단국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전형으로 3253명(65%), 정시전형으로 1,737명(35%)을 각각 선발한다. 정시는 전년보다 173명 늘어난다. 단국대는 정시 수능 위주 일반학생 선발을 확대했다. 대신 확대한 인원만큼 학생부교과우수자 선발 비율을 축소했다. 학생부종합의 고른기회 학생전형은 전년보다 확대돼 134명을 선발한다. DKU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의학계열은 전형방법에 면접고사가 추가됐고 SW인재전형은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495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995명, 논술우수자전형에서 34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은 2018학년도 26%에서 2021학년도 기준 30%까지 확대했다. 수능위주 일반학생전형 또한 2021학년도 기준 31%까지 확대해 전형별 모집인원 균형을 맞췄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에만 적용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학계열 제외), 논술우수자전형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100% 선발'…의학계열 면접 신설
단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은 ▲DKU인재 ▲SW인재 ▲창업인재 ▲고른기회학생 ▲사회적배려대상자 ▲취업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모두 10개 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SW인재 ▲창업인재 ▲특수교육대상자는 죽전캠퍼스에서만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SW인재, DKU인재(의학계열, 문예창작과)는 학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면접 고사를 실시한다. 의학 계열은 올해 처음 면접고사를 도입한다. 면접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서류기반 면접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7분 내외로 이뤄진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평가역량은 전공 적합성, 학업역량, 발전 가능성, 인성 4개 항목이다. 4개 항목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공 적합성에서는 전공에 대한 의지, 전공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학업역량에서는 학업성취도, 탐구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발전 가능성은 리더십과 팔로어십 및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며, 인성에서는 성실성 및 공동체 의식을 주로 본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평가 기준별 반영비율은 다음과 같다. DKU인재전형과 SW인재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을 각각 40%, 30% 반영하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 인성은 각각 15%씩 반영한다.
단국대는 타영역에 비해 전공 적합성과 학업역량을 더 비중 있게 본다. 창업인재전형은 전공 적합성, 학업역량 모두 30%, 발전 가능성 25%, 인성 15%를 반영한다. 그 외 학생부종합전형(취업자, 고른기회학생, 기회균형선발(정원외), 농어촌학생(정원외),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 특성화고졸재직자(정원외)은 전공 적합성, 학업역량을 각 30%, 발전 가능성, 인성을 각 20%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정성 평가를 실시한다. 서류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 모두 4개 영역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는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 방식이 아닌 지원자의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노력, 학교생활의 성실함, 발전가능성 등 3년간 축적된 학생의 학교생활을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즉, 3년 동안 기록된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평가한다.
단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단, 캠퍼스가 달라도 동일전형 간 복수 지원은 불가하다. 단국대에 꼭 오고 싶은 학생들은 전형을 다르게 여러 전형을 지원할 수 있다. 예로 단국대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DKU인재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 두 전형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단, 죽전캠퍼스 DKU인재전형, 천안캠퍼스 DKU 인재전형 동시 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
학생부교과전형은 올해 총 995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교과 성적은 전 학년 구분 없이 100% 반영한다. 올해는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죽전캠퍼스 인문계열은 올해부터 수학 가〃나형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천안캠퍼스는 영어 반영 비중을 축소하고, 탐구 반영 비중은 확대했다. 천안캠퍼스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에 탐구영역이 추가로 반영됐다. 수능성적 반영방법도 변경됐다.
◇논술우수자전형 '모의논술로 2021학년도 논술 출제 경향 예고'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해 340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논술고사 반영비율이 높고, 학생부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1등급과 6등급 간 점수 차가 2점에 불과해 논술고사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논술고사의 유형과 출제범위는 다음과 같다. 인문계열은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3문제가 출제된다. 주로 고등학교 국어과, 사회과 및 도덕과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며 신문 기사 등 교과서 외 자료에서도 출제된다.
자연계열은 수학 통합교과형 2문제가 출제되고 소 문항도 있다.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범위에서 기하가 제외됨에 따라 논술고사 출제범위에서도 제외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단국대 모의논술과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논술고사 출제 유형은 매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년간의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그해 모의논술에서는 해당년도 논술고사의 출제 경향을 예고한다. 올해 논술고사가 어떻게 출제될지 미리 알고 준비하기 위해 모의논술 참여는 필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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