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축산특화농공단지 투자선도지구로.. 식료품 제조업 유치, 음식특화거리 조성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식료품제조업 단지와 음식특화거리 등이 조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전라남도 함평군이 신청한 '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를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는 함평축산특화농공단지의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테마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83억 6000만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규제특례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로는 8번째 지정이다.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는 함평군이 2022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약 480억원을 투자해 31만8564㎡ 부지에 축산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투자를 유도해 식료품 제조업을 유치하고 음식특화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농업위주의 산업정책으로 지역경제의 침체가 지속되어왔다. 투자선도지구의 지정으로 지역특화자원인 함평한우의 고부가 가치를 함평 나비축제 등 테마관광과 연계하여 지역발전 및 경제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훈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함평 투자선도지구가 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투자선도지구 지구 지정 이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평축산특화농공단지 투자선도지구로.. 식료품 제조업 유치, 음식특화거리 조성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