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비대면 비즈니스 강화 및 MZ세대를 겨냥해 라이브방송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 저녁 9시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첫 방송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는 '언박싱 갤러리아' 타이틀로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한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맞는 상품과 갤러리아 단독 브랜드 등 자체 큐레이션을 통해 기존 방송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오프화이트는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81만명을 보유한 패션모델 '아이린'이 출연하여 상품을 소개한다.
'오프화이트' 라이브방송에서는 총 20여 가지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 외에도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여 고객 유입에 나선다. 방송 당일 자정까지 상품 구매금액이 가장 높은 '구매왕' 2명을 선정해 '오프화이트 X 나이키 조던 4'를 증정한다.
갤러리아의 첫 라이브방송은 네이버쇼핑라이브 접속 및 당일 공개되는 링크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된다. 내달에는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진행되는 '비바 이탈리아'를 테마로 방송 진행 예정이다. '비바 이탈리아'는 갤러리아와 이탈리아 대사관이 함께 이탈리아의 패션과 생활을 국내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통해 MZ세대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과 향후 라이브 커머스 사업 본격화를 위한 사업성 검토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갤러리아몰에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도입 및 명품관을 중심으로 지방 점포까지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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