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2020 K-걸스데이' 개최…온택트 기반 신기술 현장 체험 추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산업기술 현장에서 '2020 K-걸스데이'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는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기술 분야 사회진출을 꿈꾸는 여학생을 위한 기술체험 프로그램이다.

KIAT, '2020 K-걸스데이' 개최…온택트 기반 신기술 현장 체험 추진
2019년 K-걸스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여성 멘토와 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2019년 K-걸스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여성 멘토와 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작년까지 약 1만2000명 중·고·대학 여학생들이 640개 기업·연구소·대학 등 산업기술 현장을 방문해 기술혁신을 체험했다. 올해는 전국 30개 산업기술 현장에서 약 2000명 여학생들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각 분야 체험 브이로그(V-log) 영상을 제작해 현장을 체험한다. 여성 공학인과 실시간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이른바 '온택트' 방식으로 현장과 학생을 연결한다.

행사 둘째주인 23일에는 석영철 KIAT 원장이 경기도 고양시 소재 현대자동차 모터 스튜디오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학생들과 소통한다. 미래 디지털 산업에서의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미래차 신기술과 제조공정 등을 함께 체험한다.

석 원장은 “K-걸스데이가 여성 공학인재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면서 “산업기술 현장을 보고 느낀 학생들이 미래 여성 R&D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