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 5조원 돌파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 5조원 돌파를 기념해 (사진 왼쪽부터) 금원경 WM사업본부장, 김영길 WM부문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유성 투자솔루션센터장,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 5조원 돌파를 기념해 (사진 왼쪽부터) 금원경 WM사업본부장, 김영길 WM부문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유성 투자솔루션센터장,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KB증권(사장 박정림·김성현)은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 'KB 에이블 어카운트'가 출시 3년 3개월 만에 잔고 5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한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채권, 펀드, ELS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거래·관리할 수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잔고 1조원을 돌파했고 이듬해인 2019년 3월, 10월, 11월에 각각 잔고 2조원, 3조원, 4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KB증권 랩어카운트 전체 수탁고도 8조원에 근접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서비스'를 모토로 최소 가입금액(1000만원)으로 고객 유형에 맞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출시 초기부터 제공했다. 고객 분류를 세분화해 새로운 자산 운용 서비스를 매년 추가해 제공했다. 국내외 주식·펀드만이 아닌 글로벌 대체 상품과 법인 고객을 위한 채권투자형 상품에서도 꾸준히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액자산 VVIP 고객을 위한 HNWI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외부위탁운용(OCIO) 자금도 시장 대비 준수한 수익률로 입소문을 더해 가며 약 1조원 자금을 유치하는 등 점차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KB 에이블 어카운트가 단순히 수익률이 잘 나오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키워 나가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정착했으면 한다”며 “올해 자산배분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회사 하우스 뷰(House View)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고객 자산에 적용·운용하는 자산배분형 서비스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