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이타스(사장 최병화)는 상장지수형펀드(ETF) 일반사무관리 업무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 미래에셋펀드서비스에 이어 공모 ETF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신한아이타스는 ETF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년 4개월에 걸쳐 IT개발 설계·개발·테스트를 수행해 ETF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한금융그룹 원신한 협업 일환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출시한 'SMART KIS 단기통안채 ETF'를 시작으로 ETF 전용 사무관리 시스템을 가동했다.
신한아이타스는 펀드사무관리업계 1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자산가치(NAV) 산출과 BA(Balancing Amount) 산출 체크 정확성을 향상시켜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TF는 특정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킨 상품인 만큼 주식, 채권 등 다수의 기초자산종목이 바스켓 형식으로 묶여 있어 관련 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수반된다. PDF(Portfolio Deposit File)를 통한 바스켓 종목 관리, 각종 유가증권 일정 자동 관리 등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을 강화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운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상관계수와 괴리율 점검 모니터링, 각종 지수구성 시뮬레이션 등 확장된 컴플라이언스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김대희 신한아이타스 고객1본부 총괄 부사장은 “ETF 시스템과 플랫폼형 맨코, 한국형 알라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펀드오류진단시스템(FDS)으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정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뿐만 아니라 당사가 보유한 '장중 컴플라이언스'와 '트레이딩(trading)' 등 4건의 특허를 활용해 ETF 사무관리업무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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