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16일 전국 2099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7347명으로, 재학생은 40만 9287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7만 8060명이다.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4061명 증가했고 재학생은 7242명 감소,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 1303명 증가했다. 지난 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6만1877명 감소했고, 재학생은 4만9930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1947명 줄었다.
9월 모의평가는 12월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시험으로서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다. 수험생에게는 수능 준비도를 진단하고 문항 수준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 출제자들은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학생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하는 시험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응시 홈페이지는 17일 저녁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입력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시험장을 설치한 428개 학원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함께 사전 조사를 실시해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시에도 개인 간 거리 두기(최소 1미터 이상)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시험실 당 50명 이하의 인원이 응시하는 경우 시험 시행이 가능하다. 시험실 당 50명 이하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학원은 인근 시설 섭외 등 자체 대책을 마련해 시험을 시행해야 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