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최근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위한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아열대 작물과 친환경농자재·농업용 드론 로봇· 반밀폐형 온실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체와 전남TP·전남농업기술원·순천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흥 도덕에 들어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함께 관련 산학연관이 협력해 기술혁신과 검증, 농작물의 환경생육 데이터 수집 분석 등 농산업 미래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33.3ha 규모로 오는 2022년까지 준공될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 핵심시설은 청년창업 보육시설과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지원센터 등이다. 보육시설은 스마트팜 취창업을 희망한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제공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자가경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증단지와 지원센터는 스마트팜 관련 R&D 및 ICT 기자재 실증 등이 이뤄진다.
시설 중 청년창업 보육온실은 현재 순천대에 위탁 교육중인 교육생 실습 지원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조성되며 나머지 시설은 오는 내년 말까지 순차적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계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 농촌보금자리를 비롯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육묘장·주민참여형 단지 등을 2022년까지 조성해 교육생 안정적 정착과 지역 농업인 참여를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농촌 정착을 희망한 청년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 한국 첨단 농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