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신한은행, 인도시장 '쏠' 출시 등 해외공략 이상 無

[창간특집]신한은행, 인도시장 '쏠' 출시 등 해외공략 이상 無

신한은행은 올해에도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해외사업 전개에 제한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신한은행 모바일뱅킹앱 '쏠 인디아'를 출시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신한은행 인도본부의 새로운 디지털뱅킹 플랫폼 신한 쏠 인디아를 선보였다. 신한 쏠 인디아는 다양성·잠재력·역동성이 풍부한 인도 문화,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현지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현지화를 거쳤다. 인도시장 맞춤형 금융 앱으로 개발됐다는 게 은행 설명이다.

인도 현지 한국계 은행 최초로 금융 앱에서 모바일OTP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기존의 보안카드를 대체하고 실시간 자금 이체가 가능한 실시간 송금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이체 후 알림 기능, 즐겨 쓰는 계좌로 간편 송금, 거래내역서 저장,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140개 이상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인도 정부의 실명 생체정보시스템과 쏠 인디아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반 비대면실명확인 서비스와 신규 고객서비스, 금융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에는 동남아시아 핵심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현지 금융사와 협약도 성사됐다.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최초 사모펀드 운용사인 메콩캐피털과 손잡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메콩캐피털이 신규 조성하는 펀드(MEF Ⅳ)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다. 또 커스터디(펀드 수탁) 서비스 제공, 피투자회사 대출 등 메콩캐피털과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을 토대로 신한베트남은행은 메콩캐피털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후속 투자를 추진한다. 장기적으로 신사업 추진을 통한 현지 투자금융 분야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