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이 그랜드 조선에 이어 조선 팰리스와 그래비티 등 독자브랜드 호텔을 추가로 선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강남과 판교에 '조선 팰리스'와 '그래비티' 등 신규 브랜드 호텔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부산과 제주에도 독자 브랜드 호텔인 '그랜드 조선'을 선보인 바 있다.
우선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강남권에 선보일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내 오픈하기로 했다.
조선 팰리스는 조선호텔이 가지고 있는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신세계조선호텔만의 최상급 독자브랜드다. 서울 강남의 심장부, 테헤란로 중심에 위치하며 회사를 대표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이자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 호텔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경기 판교에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올 연말 오픈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또 다른 독자브랜드 호텔인 그래비티 서울 판교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강남과 판교의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해 '조선 팰리스'와 '그래비티' 호텔에 대해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소프트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독자 브랜드 이름과 고유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예약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제휴 방식이다.
'조선 팰리스'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럭셔리 컬렉션'과 한국 최초로 제휴를 맺었으며, 판교 '그래비티'의 경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오토그래프 컬렉션'과의 제휴를 통해 다국적 방문객들의 관광 및 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한편, 서울 구도심의 경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 제휴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으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호텔을 내달 말 오픈한다.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순수 독자 브랜드와 소프트 브랜드 제휴 등으로 전략을 이원화해 호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독자브랜드 호텔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