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솔루션 개발업체 뉴로핏(대표 빈준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매 진단 보조 솔루션 '뉴로폴리오'에 대한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SW) 2등급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뉴로폴리오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 뇌 위축도와 백질 변성 영역의 부피를 정확하게 수치화해 임상의가 치매 진단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상판독의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미한 뇌 위축까지도 신속하게 판독할 수 있다.
뉴로핏은 정확한 뇌 위축도 정보를 담은 '뇌 위축도 기반 뇌 건강 보고서'를 의료진과 환자에게 제공했다.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막바지 시스템 호환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새로운 치매 MRI 영상 진단의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뇌 분할(브레인 세그멘테이션) 성능 평가 논문도 준비 중이다.
빈준길 대표는 “10년 가까이 연구개발한 뉴로폴리오가 실제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리라 확신한다”면서 “보다 빠르고 쉽게 일반 임상의가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 수명을 늘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