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노원점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캠핑&아웃도어 in the City'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노원점의 경우 캠핑 장소로 유명한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과 밀접해, 다른 점포에 비해 캠핑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8월에는 캠핑어패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신규 입점했으며, 오는 18일에는 '피엘라벤' 오픈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진행한 차박&캠핑 페어의 경우 일 300명 이상의 고객 방문과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규모를 키워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 캠핑 브랜드들과 함께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의 캠핑라인을 체험존과 함께 선보이고, 11개의 유명 캠핑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루프탑텐트로 유명한 '가이아캠퍼', 캠핑 관련 예능에서 유명세를 탄 '곰지락', '러프네이처', '웨스턴소울' 등 총 11개의 프리미엄 캠핑용품업체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이 이번 캠핑 행사를 여는 까닭은 500만 캠핑족을 잡기 위해서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약 400만명으로 집계되던 캠핑 인구는 올 상반기 40%가량 늘어난 5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도 최근 3개월 동안 3% 신장했으며, 특히 캠핑과 트래킹 용품 브랜드의 경우 10% 이상 늘었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사회적 상황변화에 따른 캠핑과 아웃도어 시장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고객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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