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몰 중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쇼핑몰이 있다. 화장품 전문몰 '뷔뜨플랑'의 이규현 대표는 "차별화된 기획과 제품에 다채로움을 더해 경쟁력을 꾀했다"면서 "독특한 상품 덕에 젊은 여성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뷔뜨플랑'은 얼려 쓰는 멀티 수분젤 크림인 '프로즌 크림'과 뭉침 없이 인형 같은 속눈썹을 만들어주는 '아이캐칭 마스카라 롱앤컬'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한다. 링클프리저 아이크림과 블러스틱 등도 인기 상품이다. 회원 가입시 높은 할인 폭의 쿠폰도 발행해 고객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다.
창업 전 이 대표는 오랜 기간 화장품 개발 업무를 진행해왔다. 화장품 신상품 개발과 론칭에 관한 베테랑이다.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 자체 브랜드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7년에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뷔뜨플랑을 오픈하게 됐다.
특히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이 활발해짐과 동시에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콘텐츠들을 생산해 내는 활동들을 보며 그 지식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싶은 열정이 '뷔뜨플랑' 쇼핑몰 창업으로 이어졌다.
쇼핑몰 운영 초반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 대표는 "제품 개발부터 유통, 쇼핑몰 구축, 홍보, 품질관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지식이 필요했다"며 "거래처와 지인,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뷔뜨플랑이 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소통하고 고객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제품 후기 소식도 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뷔뜨플랑'은 단기적으로 남성들의 피부를 잘 이해하는 남성 화장품 브랜드와 여성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뷔뜨플랑을 포함한 브랜드들을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