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민감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주 1회 등교시대가 도래하며 아이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소비자들 주목을 받고 있다.
외부 활동이 줄며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는 아무놀이 챌린지 등이 인기를 얻는 등 외부 활동을 최소화 한 채집 안에서도 완벽한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는 '홈테인먼트(홈+엔터테인먼트)' 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어린이 유통업계에서도 디지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콘텐츠로 아이들의 건강, 문화 생활 등을 챙기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1위 세노비스 키즈는 야외 활동이 줄어든 아이들을 위해 실내에서도 건강과 영양을 채울 수 있는 '도전! 히어로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은 활발한 야외 활동이 건강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내에서도 건강과 영양을 충분히 챙겨줘야 한다. 세노비스 키즈는 아이들이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브랜드 캐릭터인 코비 삼총사를 활용해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히어로 체조송(SONG)'을 개발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집에서 노래와 체조를 따라 하며 재미와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히어로 체조송 뮤직비디오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인기 카메라 앱 '스노우'를 활용해 아이들이 귀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필터를 개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히어로 챌린지 필터를 사용하면 코비 삼총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챌린지 인증샷, 일상 사진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일상 생활속에서 재미를 추구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세노비스 키즈 브랜드 매니저는 “2019년 1000여명 엄마와 아이가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도전! 히어로챌린지'에 이어 올 해는 특수한 외부 환경을 반영해 언택트 콘셉트로 아이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아이들이이전과 같은 학교 생활과 야외 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전! 히어로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서는건강을, 히어로 삼총사(△츄어블 오메가3 △멀티비타민 미네랄 △어린이 수퍼바이오틱스)로는 기초 영양을 채워 일상을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유치원·어린이집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존 쿠킹클래스와 식습관 교육 등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아이온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인 '아이누리 채소학교'와 영양 교육이 가미된 '아이누리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맞춤형 현장 콘텐츠를 운영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어려워지면서 유아와 학부모, 선생님들을 위한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아이온택트는 '아이온택트 라이브'와 '아이온택트 온라인'으로 구성됐다. '아이온택트 라이브'는 CJ프레시웨이 키즈 전담 강사가 화상을 통해 교사·유아들과 실시간으로 만나 수업을 진행한다. 기존에 현장에서 진행하던 쿠킹클래스 '맛있는 오감학교', 식습관 교육 '냠냠쑥쑥 성장학교'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교직원들 역시 법정 의무 교육인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및 조리사 위생 힐링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이온택트 온라인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VOD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미처 라이브에 참여하지 못한 선생님·유아들도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온택트 라이브 콘텐츠인 쿠킹 클래스 메뉴 레시피 소개는 물론 어린이집 평가제를 대비한 위생교육 및 고객사 조리사를 위한 상품·메뉴 레시피를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는 친환경·유기농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아이온택트'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CJ프레시웨이의 다양한 유아 콘텐츠를 접하지 못하는 유아와 학부모, 선생님들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된 오프라인 공간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언택트 소통 강화에 나선 브랜드도 있다.
글로벌 어린이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였다. 주요 콘텐츠로는 키자니아직원들의 웹예능 프로젝트 '민성재 TV', 엉뚱한 실험과 도전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는 '외동쌤의 희한한 실험실', 키자니아체험과 영어를 접목한 영어학습 프로그램 '비타민영어', 키자니아파크 운영 매니저의 직장생활 브이로그 '서사원의 에피소드' 등 아이들이 집에서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