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내년부터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 착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이 내년부터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지원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357억원을 투입한다.

국방섬유소재 제품의 국산화와 신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내년에는 국비 24억8000만원과 대구시와 경상북도 매칭비 23억원, 민자 4억원 등 총 51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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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사업은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술개발은 장병 안전확보와 전투효율 증대를 위한 고성능·고기능 국방섬유소재 개발이다. 국방피복 소재개발, 위장소재 개발, 전투배낭 개발, 로봇슈트용 핵심섬유제품 개발 등 국방섬유소재 선도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기반구축으로는 국방섬유소재의 군 특수기능 시험평가를 위한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 작전환경 적용 시험평가 지원을 위한 작전환경 적용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실증센터는 특히 국방섬유 기업에 대한 소재·완제품 시험평가지원 등 민관군 협업 혁신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혁기 원장은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으로 27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 65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수출 및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소방·경찰분야 등 공공부분으로 수요를 확대해 고기능 부가가치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