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삼성전자)가 15·16일 양일간 베트남·인도네시아 스마트에너지 분야 시장개척을 위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각국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해외진출 기회가 축소돼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관련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수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현지기업과 수출 상담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국BEMS협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에너지 수출컨소시엄 사업' 일환으로 개별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협회 회원사 중소기업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협회는 매년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사업자·바이어를 발굴해 수출상담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 중인 동남아는 한국정부와 산업기술, 에너지·자원협력, 자유무역협정 등 지속적 경제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수출전략 지역이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올 하반기 신남방 거대시장으로 우리기업의 교역을 다변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계기로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다.
BEMS협회에서도 매년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희망지역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을 선정하고, 참여기업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지시장 동향파악과 판로개척전략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참여기업은 이번 온라인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의를 위한 샘플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참여 기업 중 누리텔레콤은 인도네시아 통신사 벤더인 PT RAJAWALI와 상담하고 향후 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훈 협회 사무총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로 전력산업,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에너지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요한 수출전략지역”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베트남·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수출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국내 중소기업 현지 바이어와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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