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한다

SK(주) C&C,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한다

7년 만의 IT서비스 3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사업에서 SK(주) C&C가 웃었다.

SK(주) C&C는 17일 열린 제안평가에서 총점 94.2786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00억원대 대규모 공공사업뿐만 아니라 IT서비스 3사가 7년 만에 경쟁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2013년 이후 삼성SDS가 공공·금융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한동안 3사 간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SK(주) C&C는 KB국민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대형 차세대 시스템 사업을 수행했다. 하나은행과 NH농협,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금융 혁신 사업을 주도했다.

SK(주) C&C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의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사업은 2000년 구축한 우체국 금융시스템을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2023년까지 4차연도 사업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빅데이터 분석환경 구현, 선제적 시장예측 기반 자산운용체계 구현,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등 10대 전략과제, 20대 구축과제 수행이 목표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기술협상을 마치고 내달 사업에 착수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