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 석학 21인 참여...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 개최

KAIST 국제 이머징 소재e-심포지엄 2020 포스터
KAIST 국제 이머징 소재e-심포지엄 2020 포스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은 21~25일 '제1회 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망 소재 분야의 빅 아이디어들'이 주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재료공학·화학·화학공학 분야 세계 석학 21명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과 유튜브를 통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료공학·화학·화학공학 분야 혁신 기술과 최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앱) 용 나노구조, 환경 및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화학 및 생명공학, 기술 적용을 위한 재료 혁신 등 크게 3개의 주제를 아우르는 아이디어와 주요 이슈를 연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ACS 나노 편집장 폴 웨이즈 UCLA 교수, 나노에너지 편집장 종린 왕 조지아공대 교수,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 편집장 후이밍 쳉 중국 칭화대 교수, 어카운트 오브 머터리얼스 리서치 편집장 지아싱 황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이 신흥 유망 소재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국제학술지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심포지엄 3일 차인 23일 오후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스카치테이프를 흑연에 붙였다 떼는 방법으로 2차원 그래핀 박리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가임 교수는 '첨단 에너지 재료·기능성 나노 재료' 세션 발표를 맡았다.

이 밖에 국제 권위 학술지를 담당하는 부편집장 8명, 폴 알리비사토스 UC 버클리 교수, 제난 바오 스탠퍼드대 교수 등 나노입자 분야와 웨어러블 전자소자 분야 세계 석학 8명도 함께한다.

△나노물질을 이용한 소프트 전자기기 응용 △신소재를 이용한 나노구조 제어 △신소재 선도 분야 및 최신 나노연구 △차세대 에너지 소재 및 기능성 물질, △나노 연구의 도전과 기회에 관한 편집장 미팅 등 5일간 7개의 세션에서 열띤 강연이 진행된다.

행사 총괄을 맡은 김일두 석좌교수(KAIST 신소재공학과, ACS 나노 부편집장)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온라인이라는 수단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실시해 세계 최고의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ems.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재·화학·바이오 및 생명 화공 분야 미래 선도 기술들에 대한 최신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kmaterials)에 접속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KAIST 신소재공학과는 '2020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에서 전 세계 대학 중 19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