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사진 오른쪽)과 키나바(대표 최강일)는 국내산 유기성 폐자원의 고품질 발전 연료화 추진을 위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연료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수열탄화기술을 활용한 유기성 폐자원 고품질 발전연료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행사를 18일(금) 서울시 한국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각사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키나바는 동서발전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단과 함께 ‘폐목재를 이용한 그린펠릿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시작으로 지난 7월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 실증플랜트(0.5톤/일)를 설치해 수입 목재펠릿을 대체할 고품질 청정연료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수열탄화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하이브리드 수열탄화기술은 고온고압과 자체 개발한 수열탄화기술(HTC)을 기초로 해 폐목재, 하수슬러지, 축분 등 재활용이 가능한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혼합하고 촉매를 사용해 공정시간은 줄이고, 5,900㎉/㎏ 이상(저위발열량)의 펠릿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로 악취문제 해결책을 제공, 발전소 및 하수처리장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유기성폐자원의 고품질 바이오연료화 사업을 추진 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의 활성화,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서 언급한 ‘탄소 의존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에 발맞춰 추진 중인 동서발전형 뉴딜계획의 일환인 폐기물자원화를 선도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그린뉴딜 사업을 핵심전략으로 삼고 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까지 확대를 목표로 혁신적인 중소기업들과 상생협력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키나바의 최강일 대표는 “유기성폐기물을 고품질 탄화물(바이오석탄)로 안정적으로 변환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동서발전과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폭 넓게 진출할 예정이고 그린뉴딜의 핵심으로서 글로벌 친환경연료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친환경연료 개발에 관심과 더불어 집중적인 투자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