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디렉트가 컴퓨터 부품 유통 사업을 그래픽카드 영역까지 확장했다.
피씨디렉트(대표 서대식)는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와 메인보드, 모니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램(RAM), 미니 PC에 이어 '그래픽카드군 공식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씨디렉트는 글로벌 PC 부품 제조사 기가바이트의 한국 공식 유통사다. 인텔, 씨게이트, DJI, 슈퍼마이크로, 크리에이티브, 체리, 체크포인트, 시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의 그래픽카드를 국내 시장에 신규 유통함으로써 국내 공급하는 컴퓨터 부품을 다양화하고, 기가바이트 인지도와 경쟁력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씨디렉트는 신규 출시하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GeForce RTX 30 Series)'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GPU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성능과 1.9배 전력 효율성을 자랑하는 엔비디아 암페어(NVIDIA 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2세대 엔비디아 RTX를 활용해 전례 없는 수준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과 인공지능(AI) 게이밍을 실현한다.
피씨디렉트는 △지포스 RTX 3080 GAMING OC 10G △지포스 3080 EAGLE OC 10G 등 2개 그래픽카드를 우선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그래픽 카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래픽카드에는 3개 냉각팬이 적용된 '윈드포스 3X'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능 향상을 위해 대형 복합 구리판이 적용된 히트 파이프를 사용하고 팬 회전 방향이 맞물리도록 설계된 '얼터네이트 스피닝 팬' 기술과 입체 설계된 '블레이드 팬'이 장착돼 공기 흐름의 효율을 높였다.
또 일반 윤활제 대신 그래핀 나노 윤활제를 적용해 마찰과 마모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팬 수명을 2.1배 연장시키고 소음을 줄여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식 대표는 “그래픽카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증강현실(AR), 고사양 게임, 크리에이터 영상편집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기존 PC부품군과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