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음식배달' 세종에서 실증 시연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을 주재로 비대면 시대 준비를 위한 드론배달 실증시연을 했다. 국토부는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을 상대로 앱을 이용해 치킨 등 음식을 주문, 2.5km 거리에 위치한 드론이 자동 경로에 따라 배송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을 주재로 비대면 시대 준비를 위한 드론배달 실증시연을 했다. 국토부는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을 상대로 앱을 이용해 치킨 등 음식을 주문, 2.5km 거리에 위치한 드론이 자동 경로에 따라 배송했다. 연합뉴스

음식과 손세정제까지 실은 드론이 세종시청에서 금강을 가로질러 2.5㎞를 날아 세종 호수공원까지 배달했다. 사전에 아무 정보도 받지 못했던 시민들이 신기해 하며 구경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세종 호수공원에서 5대 드론을 활용한 음식배달 실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드론 서비스 확산을 준비하기 위해, 다수의 드론을 활용한 음식배달 실증을 시행했다. 이번 실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홍보 없이 진행됐다. 당일 세종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5대의 드론을 2지역으로 나눠서 3대의 드론은 세종호수 공원에서 2.5km 거리에 있는 세종시청에서 출발하여 금강을 가로지르고, 2대의 드론은 1.5km 거리에 있는 나성동 상업지구의 고층빌딩 숲을 통과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다양한 음식을 평균 10분 내에 배달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을 주재로 비대면 시대 준비를 위한 드론배달 실증시연을 하고 있다.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치킨 등 음식을 주문, 2.5km 거리에 위치한 드론이 자동 경로에 따라 배송을 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을 주재로 비대면 시대 준비를 위한 드론배달 실증시연을 하고 있다.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치킨 등 음식을 주문, 2.5km 거리에 위치한 드론이 자동 경로에 따라 배송을 했다. 연합뉴스

실제 도심환경에서 안전한 중·장거리 드론배달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수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경로비행, 드론배달 전용 앱을 이용한 주문과 배송확인, 드론 스테이션 활용 등 적용 가능한 기술들도 함께 실증했다.

이번 실증에 투입된 5대의 드론은 국내 드론기업이 제작한 다목적용 드론이다. 장시간 비행에 적합한 수소전지 드론을 비롯해, 물류 배송, 항만 감시, 수색 구조 및 사회기반시설 점검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모델의 드론들이 참여했다. 두산 DMI, 엑스드론, 피스퀘어, 피엔유드론이 실증에 참여했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을 주재로 비대면 시대 준비를 위한 드론배달 실증시연을 하고 있다.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마스크, 치킨 등 음식을 주문, 2.5km 거리에 위치한 드론이 자동 경로에 따라 배송을 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을 주재로 비대면 시대 준비를 위한 드론배달 실증시연을 하고 있다.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마스크, 치킨 등 음식을 주문, 2.5km 거리에 위치한 드론이 자동 경로에 따라 배송을 했다. 연합뉴스

드론을 활용한 배송 분야는 아마존·DHL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 중이다. 아직 택배 등 기존 지상물류의 경쟁력에는 못미치고 있지만 도서산간 물품배송 등 특수목적의 드론배송 사업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드론배송은 아파트 등 고층건물 배송방식, 탑재무게의 제한, 악천후 등 기후제약 등 정부와 업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드론배송을 비롯하여 실생활 속 드론을 활용한 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