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기술 담은 3000만원대 전기차…'DS 3 크로스백 E-텐스' 출시

PSA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DS오토모빌(DS)은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출시했다. 2025년부터 전동화 모델만을 선보이며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할 DS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다.

DS오토모빌이 첫 번째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출시했다.
DS오토모빌이 첫 번째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출시했다.

E-텐스는 국내 최초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E 챔피언 DS의 기술력을 집약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프랑스 맞춤복 오트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실내외 디자인,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첨단 안전 및 편의 장비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00㎾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50㎾h 배터리는 1회 완전 충전 시 237㎞(WLTP 기준 320㎞)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 전비는 4.3㎞/㎾h다. 여기에 주행가능 거리의 최대 20%까지 회복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추가했다.

고성능 히트펌프는 배터리 온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도 탑승 공간에 최적의 편안한 온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100㎾ 출력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DS오토모빌이 출시한 DS 3 크로스백 E-텐스 충전 모습.
DS오토모빌이 출시한 DS 3 크로스백 E-텐스 충전 모습.

에코와 노멀, 스포츠 등 다양한 주행모드도 지원한다. 에코는 주행가능 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며 스포츠는 토크를 즉각적으로 끌어올린다. 즉각 감속으로 에너지 회생을 극대화하는 브레이크 모드도 제공한다. 매트릭스 LED 비전 헤드램프와 드라이브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풍부하다.

E-텐스 가격은 쏘시크 4850만원, 그랜드시크 525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62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으면 30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서울에서 쏘시크 트림을 구매할 경우 3772만원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E-텐스가 경제성과 실용성만 강조해왔던 국내 콤팩트 전기차 시장에 고급화 트렌드를 이끌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