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스코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09/1340028_20200922135400_179_0001.jpg)
포스코(POSCO)가 광양 3고로 가동, 철강 수요 회복 영향으로 하반기 철강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최근 애널리스트데이를 열고 “7월부터 광양 3고로 가동 재개 등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절감효과가 커질 전망”이라며 “현재 가동률 100%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4조2311억원, 영업이익 4293억원이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84.3% 하락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108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철강수요가 급감하고 철강제품 가격은 떨어진 반면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포스코의 자신감이 반영돼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포스코가 이번 3분기 철강부문 판매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별도 1765억원, 연결 44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에선 3분기 제품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848만t에서 895만t으로 상향했다.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들의 조업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분기별 약 800억~9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단순합산)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 자회사들은 3분기 적자폭이 상당 수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사와 마찬가지로 판매량 확대와 제품가격 상승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