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서울 마포구 카페 포에트에서 우아한 형제들, 멋쟁이사자처럼, 서울대 등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K 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교육훈련기관과 공동 설명회를 갖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 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은 43개 혁신교육훈련기관이 3600여명 청년에게 디지털 일자리로 취업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8만명까지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1만7000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려 2025년에는 5만8000명까지 증원한다.
고용부는 K 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이 다른 훈련사업과 달리 서울대, 네이버커넥트, 프로그래머스, 멋쟁사자처럼 등 우수 기관과 대학이 참여하고 네이버·솔트룩스 등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접 훈련과정을 설계해 취업 연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교육훈련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비전공자도 디지털 현장 실무인재로 성장할 수 있고 비용을 정부가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장관은 “기업은 디지털 분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반면 청년은 교육·훈련기회 부족으로 디지털 분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