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전문 심리상담 진행…'코로나 블루' 퇴치 앞장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상담 예시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상담 예시

롯데쇼핑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는 백화점 내 심리상담 공간을 오픈하고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조이스'는 롯데쇼핑의 우울증 인식 개선 및 예방을 목표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오는 25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에 대표 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우울감을 덜고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우울감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들어(1~8월) 우울 관련 상담 건수는 40만건 이상으로 작년 한해 총 상담 건수를 넘어섰다.

'리조이스' 상담 공간에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상담도 마련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개인 심층 상담, 자녀 양육 상담, 미술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주제로 가능하다. 상담 비용은 3만원에서 10만원 안팎이다.

더불어 심리상담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준비했고, 매월 2회 '커피테라피', '원예테라피'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와 상담을 연계해 심리 상담의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리조이스 상담 수익금 일부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을 통해 저소득층 우울증 상담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1대1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상담을 받은 고객 수와 동일한 인원의 저소득층에게 상담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롯데쇼핑 김성경 CSR팀장은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백화점이라는 친숙한 곳에 심리 상담 공간을 만들었다”며 “무료 체험을 통해 심리 상담이 주는 거부감을 완화하고 전문 상담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