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올 추석 선물 판매 1위는 '한우'

신세계X설로인 프리미엄 세트
신세계X설로인 프리미엄 세트

비대면 추석과 부정청탁금지법 완화에 힘입어 한우 선물세트가 건강 장르를 뛰어넘어 추석 선물 1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6.6% 증가해 홍삼 등 건강 장르 신장률(20.6%)을 뛰어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한우가 22.6%로 건강(17.9%)과 차이를 벌렸다. 한우 덕에 와인도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같은 기간 와인 매출은 무려 89.3% 급증했다.

특히 한우와 잘 어울리는 10만원 이하 가성비 와인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올 추석 프랑스 가성비 와인으로 처음 소개된 '벨뷰 파베로 끌레어 믈랭 세트(10만원)'은 지난 주말 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고객 수요로 유명 맛집 한우와 가성비 와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