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 비대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오프라인 제품에 클라우드를 접목한 것으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기술이 융합됐다.
에스원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원격지 관리가 가능한 출입근태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매니저'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은 출입근태관리 프로그램이 설치된 개인용컴퓨터(PC)에서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 재택근무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클라우드를 활용, 원격지에서도 접근 가능한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했다.
'클라우드 매니저'는 인터넷이 연결된 개인용컴퓨터(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근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재택근무 기간에도 근태관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임직원 근태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PC 고장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데이터 유실 위험이 없다.
주 52시간 근무제 관리가 가능하다. 근무 현황 조회 기능을 제공해 초과 근무가 예상되는 직원에게 자동으로 이메일과 SMS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만큼 중소 사업장에서 새 솔루션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
추가 비용 없이 부서별 관리자를 최대 5인까지 설정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은 보안 시장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무인매장 보안 시스템, 얼굴인식 솔루션, 무인주차장 사업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정보보안 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문서중앙화 솔루션 공동 영업에도 나섰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