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실내공간 '차박' 등 맘대로 꾸민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24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통해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휴식 공간 등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인 '스케이트보드'의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차량 내 가전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적용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차량 내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은 LG전자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이번 전시물에는 슈즈케어기, 커피머신, 의류케어기 등이 탑재됐으며, 차량 천장에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어떠한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아울러 고객이 하차하면 실내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UV LED 조명'과 청소하는 '플로어봇'이 작동한다. 천장에 설치된 UV LED 조명은 실내를 살균하며, 바닥에 설치된 바 형태의 플로어봇은 먼지를 흡입하고 바닥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이오닉 5'를 필두로 고객의 일상을 가치 있게 만들어줄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4월 국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아이오닉5.
내년 4월 국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아이오닉5.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은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는 효율적인 내부 공간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