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분야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청청콘' 참가 청년을 모집한 결과 총 738개팀이 지원해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다.

청청콘은 '청년 선배 스타트업 CEO가 후배 청년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끄는 콘테스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6대 비대면 분야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경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만 29세 이하의 청년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1년 이내 창업자가 참가할 수 있다.
신청 분야별로 보면 생활소비 분야에 243개팀이 참가해 지원자가 가장 많았고, 엔터테인먼트 158개팀, 교육 117개팀, 스마트헬스케어 112개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유무별로는 예비창업자 431개팀(58.4%), 창업자 307개팀(41.6%)이 참가했다.
연령별로는 만 25~29세 사이의 청년이 519명(70.3%) 참가해 가장 많았다. 만 20~24세는 214명(29%)이었으며, 19세 미만 지원자도 5명(0.7%)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97개팀(67.3%), 여성 241개팀(32.7%)이 참가했다.
중기부는 청년의 신선하고 기발한 감각이 평가과정에 적용될 수 있도록 이번 대회의 평가위원과 멘토단을 청년 선배 CEO로 구성한다.
참가팀 중 발표평가를 통과한 60개팀은 선배 청년 스타트업 CEO가 4주간 멘토링을 직접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발표 스킬, 창업성공 노하우 등을 주로 코칭해 창업사업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하고 최종 발표에 대비한다.
최종 발표는 11월 중 진행되며 선배 청년 스타트업 외에 국민심사단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민심사단은 창업기업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0인이 선정된다. 국민심사단은 다음달 온라인으로 공개 모집한다.
최종 발표평가에서는 6대 분야별 3개팀, 총 18개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팀에는 초기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내년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과 기술보증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