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 전문업체 지오씨(대표 박인철)는 프랑스 광통신네트워크 사업자와 댁내광가입자(FTTH)용 케이블 330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330억원어치에 달하는 FTTH용 광케이블 11만5140㎞를 프랑스 광통신네트워크 사업자에 공급하기 위해 국내와 유럽·아프리카지역을 담당하는 포르투갈 현지생산거점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할 예정이다.
지오씨는 코로나19사태로 국제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3월부터 국내 생산거점과 인도네시아·포르투갈·우즈베키스탄 등 3개 해외생산 및 마케팅거점을 주간단위로 연결한 온라인 화상 경영전략회의를 상설화했다. 실시간 해외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기존 주요 바이어와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벌여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다.
박인철 대표는 “공동출자한 프랑스 광통신망 네트워크사업자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서 영향력과 협력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추가 물량수주가 기대된다”며 “올해 말부터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생산 및 마케팅거점을 활성화해 러시아를 비롯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