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추석을 앞두고 1000여개 협력사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경영 위기감이 고조된 협력사의 추석 자금 유동성에 도움이 되도록 납품대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04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금지급바로는 프로그램에 가입한 협력사에 대금 결제액 규모에 관계없이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앞서 SK텔레콤은 16일 200여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행사에 참여한 협력사 CEO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산업 전망을 소개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12월까지 협력사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2회 가량 추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등으로 협력사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진솔하게 소통하고, 실질적인 협업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동반성장 행복캠프'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9년 5G 상용화와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금융, 경영 등 전방위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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