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지난 7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상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지난 50여일간 국내 기업 32개사가 참여해 82건의 수출상담을 실시했으며 1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진흥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국내 광융합산업체 기업의 수출 활로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에 주력했다. 비대면 수출 온라인 상담지원은 기업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진흥회의 온라인 상담 지원으로 여러 광융합 산업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광통신 분야에서는 광통신케이블 전문 기업인 지오씨가 멕시코 통신기업 크로스피티 멕시코와 주력 제품인 댁내 광가입자 광통신 케이블 42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진흥회는 당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편성 예산인 기업 항공료, 해외체류 비용 등을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전환해 지원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를 도출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해외마케팅 및 수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1석2조 비대면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가 시 진흥회는 참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컨설팅'과 실질적인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물류비', 언택트 마케팅을 위해 외국어 카달로그, 동영상, 홈페이지 제작 등 '글로벌홍보체계구축'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수출보험료 지원 등이 있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온라인 수출상담회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코로나로 인한 교역장벽을 허물고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회는 최근 3개년도간 광융합분야 실질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 2024건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이는 해외 유망 전시회에 참가한 결과다. 해당 DB를 적극 활용해 오는 11월19~27일까지 9일간 개최 예정인 '국제광융합전시회 온라인 수출 상담회'에 광융합 관련 해외 유망바이어를 초청, 국내기업 간 수요 맞춤형 매칭을 통해 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