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집에서 과학신문 만들어 볼까”

“올해 추석 연휴는 안전한 집에서 손글씨로 과학신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국립대구과학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주최하는 제5회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접수부터 평가까지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교육청, 영남이공대, 군월드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초등 4학년~고등 3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올 추석엔 집에서 과학신문 만들어 볼까”

지난해는 초·중·고등부로 나눠 팀별로 참가했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개인참가를 원칙으로 했다.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심사위원이 작품프리뷰와 현장심사를 통해 선발한 각 부문별 20명(총 60명)에 한해 대면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대상 수상자는 지난해까지 해외우수과학문화탐방을 기회를 부여했지만 올해는 시상금으로 대체한다.

과학신문 지면은 △DNA(Data·Network·AI) △바이러스 △우주·항공 △재난·안전·에너지 △기타 자유주제로 꾸밀수 있다.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 기사가치, 편집 짜임새, 문장 적설성과 맞춤법이 주요 심사영역이다.

각 부문별 대상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으로 대구시교육감상, 국립대구과학관장상, DGIST 총장상을 수상한다.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과학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직접 과학 기사를 기획하고 생활 속 과학현상을 탐구해 기사를 작성해보는 대회”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추석연휴 안전한 집에서 준비한다면 뜻깊은 연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류접수(이메일)와 작품접수(우편)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접수증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공모요강에 따라 응모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