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온풍 나오는 가습 공기청정기 개발

LG전자가 온풍 기능까지 갖춘 가습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고 있다. LG전자가 온풍 기능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가습 공기청정기로 신가전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송풍, 공기청정, 가습, 온풍 기능을 동시에 혹은 선택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가습공기청정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LG전자가 판매하는 가습 공기청정기에 온풍 기능을 더한 사계절 멀티 에어솔루션 제품으로 파악된다.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가습 공기청정기는 가습 과정에서 온도 저하 문제가 발생해 온풍 기능을 구현하기가 힘들었다.

특허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온풍 기능을 수행할 때 히터를 바람이 나가는 토출부에 인접하게 배치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가열된 공기가 가습과정에서 발생되는 온도 저하 문제를 이 같은 배치 변화로 해결한 것이다.

가습 필터 청소를 기존 보다 더 쉽게 만든 것도 이 제품 특징이다. 가습기는 늘 물을 머금고 있어서 내부 필터 관리가 중요한 위생 요건으로 부각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포함해 냉·난방 겸용 에어컨을 일부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냉난방 겸용 에어컨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LG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방 곳곳 온풍을 전달하면서도 가습, 공기청정 기능을 가진 멀티 에어솔루션 제품을 완성할 전망이다. 아직 출시여부와 시기 등은 미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허출원은 신기술 선점 차원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