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그랜드 챌린지' 참가 접수…후속 연구비 127억원 지원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포스터. 과기정통부 제공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포스터.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참가자를 오는 28일부터 접수한다.

'AI 그랜드 챌린지'는 정부가 제시하는 기술적·사회적 난제에 대해 참가자가 AI 기반 연구를 실시한 뒤 대회 당일 이를 경합하는 대회다. 기존 사업계획서 검토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 역량을 직접 검증, 후속 연구비를 지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총 4단계로 진행되며 단계마다 AI 기술 난이도가 상승한다. 각 단계에서 선발되지 못한 팀을 포함해 새로운 참가자가 도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3차 대회(복합 재난 상황 이해와 대응)와 올해 4차 대회(지역사회 생활 문제 대응)에서 난이도를 높인 2단계 대회로 진행된다.

AI 기반 시각과 청각 등 인지지능과 로보틱스 제어지능, 에지 컴퓨팅 대응을 위한 AI 최적·경량화 등 총 8개 트랙으로 추진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 세트장이 필요한 제어지능 트랙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트랙은 오는 11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후속 연구비는 1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AI 분야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대학과 기업, 일반인에게도 열려 있으며 팀 또는 개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AI 그랜드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허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경쟁력을 위해 R&D가 중요하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AI R&D 도전과 경쟁의 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