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28회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우수 인력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 분야에서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자리다. 올해는 지난 3~8월 6개월간 진행돼 단체와 개인(일반·학생) 총 514명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전진구 대화금속 대표는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화금속의 니켈-크롬표면처리 제품은 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3가크롬 도금방식으로 제작돼 라디에이터그릴, 엠블렘, 휠 등에 적용된다. 3가크롬 도금 방식은 기존 6가크롬 도금방식 대비 친환경적이며 인체 유해성이 낮다. 해당 제품은 염수분무 시험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최고상을 받았다.
동하금속(주조)과 드림열처리(열처리), 한국특수열처리(열처리), 아이플랜트(용접)는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산업부장관상에는 기업 부문 12개사, 개인 부문 9명이 선정됐다.
개인 부문 산업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고용부장관상에는 고등학생 12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몰드설계, 표면처리, 용접, 열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회 수상자 총 56명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부여,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및 대학 진학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박동일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뿌리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뿌리산업이 고부가가치화, 첨단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