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정부의 한국형 뉴딜과 창업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스타트업 혁신성장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사람과 정보, 아이디어, 투자가 모이는 창업공간 활성화를 통해 센터의 창업 인프라, 보육기업, 대기업 등 수요처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가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지원해 성공적으로 엑시트할 수 있는 기틀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융합기술원 상무, 케이티텔레캅 전무를 거친 신현삼 센터장은 연구개발(R&D), 벤처투자업무, 기술 기반 고객 니즈 해결 등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종사해 왔다. 이 같은 경험을 스타트업과 공유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파트너 대기업과 연계 협력 강화를 통한 기술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중견기업 등 수요처의 니즈를 매칭하기 위해서는 센터 직원의 전문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이 보육기업의 사업 아이템을 정확히 파악하고 원하는 수요처에 연결할 수 있도록 보육기업 분야별 전담제를 실시, 분야별 기업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에 대한 전문가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담기업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경기센터 파트너 기업 KT는 설립 당시부터 사물인터넷(IoT)랩, 모바일랩, 5G오픈랩 등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 역량을 쏟아부었다. KT 지원으로 구축한 탄탄한 인프라와 지속적인 기부금 출연은 보육기업 역량강화에 일조해 대기업의 필요를 채우는 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성장시켰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에서도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 신 센터장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초 창업존 운영을 시작하면서 더 많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정기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Day를 통해 보육기업과 대기업, 중견기업의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센터와 창업진흥원이 공동운영하는 창업존에는 현재 11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그는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신속한 실행력과 도전정신, 대기업의 강력한 리더십과 집중력이 컬래버레이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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