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개월만에 반등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 집행에 따른 경기기대 심리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1.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9월 대비 3.3포인트(P) 상승,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5.1P 하락한 결과다.
제조업 10월 경기전망은 76.9로 전월대비 1.8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68.2로 전월대비 4.1P 상승했다. 건설업(73.8)은 5.4P, 서비스업(67.1)은 3.8P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69.6→81.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62.8→73.9), 섬유제품(59.5→68.8) 및 목재및나무제품(67.6→76.1) 등을 중심으로 15개 업종이 상승했다. 음료(100.3→84.9) 및 전기장비(74.7→67.1)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8.4→73.8)이 5.4P, 서비스업(63.3→67.1)은 3.8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매및소매업(61.6→66.5),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0.9→75.8) 등을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교육서비스업(60.1→51.5) 및 운수업(69.0→66.6)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내수판매(67.7→70.5), 수출(76.2→80.8), 영업이익(64.3→67.6), 자금사정(62.3→66.7)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100.7→100.1)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6%로 전월대비 0.1%P 하락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6%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하락한 64.4%, 중기업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70.7%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66.7%,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70.1%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감소와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산업 전체적으로 2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표> 업황전망 SBHI 추이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