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용 SAP ERP 구축·운영전문기업 비에스지원(대표 김태룡)은 데이터입력 자동화솔루션 'C4: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조성과 맞물리면서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C4:RPA는 SAP ERP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수많은 정보에 대한 실시간 입력을 인공지능(AI) RPA봇이 대신하는 솔루션이다.
회사가 2년 전 'C4:RPA'를 개발해 처음 선보인 이후 중소·중견용 RPA시장에서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내부 업무 방식을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구매 혹은 영업 관련 담당자가 각종 주문정보를 입력하기 위해선 거래처 주문 또는 계약서 정보를 SAP ERP에 입력해야 한다. 코로나19 이전엔 업무 처리가 기존 방식대로 시스템 입력, 결과확인, 상위 관리자 승인 등 절차를 항상 거쳐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함에 따라 이를 AI RPA봇이 스스로 입력하고 담당자 혹은 관리자는 입력 결과만을 원격지에서 이메일 등 비대면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업무 형태가 변경되고 있다.
비에스지원 관계자는 “'C4:RPA'는 SAP BI ERP와 RPA를 클라우드 서비스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RPA 서비스이기 때문에 솔루션 도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시간과 비용 문제로 RPA 도입을 망설였던 중소기업 또는 소규모 RPA 도입만을 원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 인식·검증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 메일(첨부파일)을 자동으로 수집·분석·입력하는 등 기업 수요가 많은 문서를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에스지원 C4:RPA는 지난 6월초 온라인에서 진행한 SAP 글로벌 서밋에서 SAP 글로벌 파트너 중 디지털 혁신 부문 상을 수상해 SAP 측에서도 솔루션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체 SAP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중견기업용 SAP B1 솔루션 경진대회에서 C4:RPA로 상을 받았다.
비에스지원은 현재 127개 기업을 대상으로 SAP B1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SAP B1 컨설팅 및 유지보수 회사다.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 SAP ERP 컨실팅 법인을 설립,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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