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신규 호텔 브랜드 론칭 및 프리미엄 빌라 사업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신규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마티에'를 론칭한다. 마티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호텔로, 디지털 기술을 대거 도입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티에는 2022년 동부산과 2024년 평촌에 이어 2030년까지 10개 이상의 체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티에는 지난 7월 선보인 여수 벨메르 호텔와 마찬가지로 자산유동화를 통해 재무안전성을 유지한다. 벨메르 호텔은 개발 과정에서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설립해 자산을 유동화하고 운영권은 유지했다. 회원권을 분양하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매각을 통해 개발 이익을 확보하고 브랜드 등 경영권은 유지하는 방식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플라자 호텔을 비롯해 전국 13곳의 리조트 경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골프장, 호텔 등 유망 물건의 위탁운영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프리미엄 빌라 사업에도 진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프리미엄·프라이빗으로 몰리는 것에 주목했다. 고객 니즈를 반영해 춘천, 거제, 설악 등에 프리미엄 빌라 사이트를 조성해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호텔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급변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