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자율주행셔틀 운행 사업을 추진한다.
ETRI는 대전시와 협력해 대덕특구 방문객을 대상으로 미래교통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셔틀 체험서비스 제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해 대덕특구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고 첨단 자율주행시스템도 실증한다.
올해 상반기 자율주행셔틀 제작에 들어갔으며, 현재 차량을 인수해 본격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ETRI는 운행 안정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뒤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 허가를 받으면 먼저 ETRI 방문객을 대상으로 내부 순환 노선을 운영한다.
이후 사업고도화 방안을 마련, 대덕특구 내 다른 연구기관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단 ETRI 지능로보틱스 연구본부장은 “안전기준을 마련해 국토부 허가만 받으면 올해 내 시운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마을버스나 대중교통으로 이어지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