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KAS'를 6일 출시했다.
KAS는 개발자, 서비스 기업이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화해 제공한다. 별도 노드를 설치하지 않고도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자, 서비스 기업은 서버 구축, 초기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라운드X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3개월간 베타 테스트를 운영했다. 지난 6월 출시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내 주요 기능을 KAS를 통해 구현했다. 실제 운영되는 서비스에서 KAS 성능과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KAS는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개발을 돕는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한다. △클레이튼 노드 API △토큰 히스토리 API △월렛 API △앵커 API 등이 있다. 월렛 API는 미국 연방정보처리 규격인 FIPS 140-2 인증을 취득한 하드웨어보안모듈을 활용, 안전하고 안정적인 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API 기능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KAS를 통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트랜잭션 수수료 없이 클레이튼을 무료 제공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KAS를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은 누구나 KA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서 “유료 버전을 통해 필요한 API 사용량을 확대하거나 추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