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20'이 다음달 2, 3일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면서 오히려 더 많은 석학과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가 용이해져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등 현실 세계의 변화를 이끌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20'을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한다. 4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저명한 AI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AI 최신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열리는 1일차 포럼에서는 '현실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술을 논의한다.
김기남 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 △첼시 핀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 △제니퍼 워트만 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박사 △타라 사이너스 구글 리서치 박사 등이 발표한다.
첼시 핀 교수는 2018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35세 이하 혁신가'로 선정됐으며, 제니퍼 워트만 본 박사는 2012년 미국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35세 이하 우수한 AI 국내외 연구자를 발굴하는 '삼성 AI 연구자상'을 신설하고 10월 중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는 3만달러 상금과 포럼 첫째 날 발표기회가 주어진다.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열리는 2일차 포럼에서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한 AI의 역할 문제를 다룬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매닝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가 자연어 처리 세션 △데비 파릭 미국 조지아공과대 교수가 비전 세션 △수바라오 캄밤파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세션 △다니엘 리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부사장)이 로보틱스(Robotics) 세션에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AI 분야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 AI 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삼성 AI 교수'로 선임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황성우 종합기술원장(사장)과 함께 삼성 AI 포럼 공동 의장을 맡아 AI 연구개발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이번 AI 포럼이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과 바람직한 적용 방안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