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 제공 스타트업 메디아이플러스(대표 정지희)가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 스타트업캠퍼스서 열린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2020' 최종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메디아이플러스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신약 및 백신 개발에 필수인 임상시험의 효율화를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를 수집·분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2020'은 국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를 발굴, 육성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경기도 주관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은 총 284개 팀이 참가했다. 메디아이플러스는 열띤 경합 끝에 최종 3위에 입상하며 최우수상을 수상(공동 수상)했다. 상금 1500만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 공모전인 '도전! K-스타트업 2020'의 본선 진출 자격, 해외투자 프로그램 참여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메디아이플러스는 현재 MZ세대를 대상으로 일반인에겐 생소한 의료, 제약, 바이오산업 분야의 정보를 알기 쉽게 콘텐츠로 제작, 유튜브 채널 '한알만'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정지희 메디아이플러스 대표는 “공모전 수상으로 맞춤형 임상시험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 분야 최고 연구진이 모여 개발한 임상시험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등 상업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교 창업존 관계자는 “메디아이플러스의 수상은 판교 창업존 기업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번 수상 이후 예정된 제품 개발 및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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