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해수부와 100억 물량 수산물 행사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해양수산부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이마트가 수산물을 매입해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판로를 확보해주고 해양수산부에서 할인 금액을 유통업체에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민관협력 어가 돕기 상생모델이다.

이마트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코로나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실시했다.

8월 1차 행사에 참돔, 바다장어, 생우럭, 민어, 삼치 등 7가지 수산물을 행사해 43억원어치 물량을 판매했으며 9월 2차 행사에는 고등어, 오징어, 광어, 참굴비 등 30여가지 수산물 110억원어치 물량을 판매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이마트는 추가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수산대전은 행사상품 구매 시 신세계 포인트 회원임을 인증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품목인 전어의 경우 행사를 통해 20% 할인된 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25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밖에 외식 수요 감소로 음식점으로의 납품 물량이 줄어든 갈치, 전복, 새우, 꽃게 등도 신세계 포인트 회원 인증 시 행사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어가를 돕기 위해 이마트와 해양수산부가 손잡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3주간 다양한 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