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철강대학원이 세계적인 MOOC 사이트 코세라(Coursera)에 개설한 강의가 수강인원 1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코세라에 개설한 강의는 철강대학원 김낙준, 김성준, 정성모, 서동우, 강윤배 교수가 만든 '철강기술(Ferrous Technology)이다. 이 수업은 제철, 미세구조, 상변화, 응용기술 등 철강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를 총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수업을 받은 전세계 학생들은 33%가 경력상 이점을 얻었고, 50%가 급여 인상이나 승진을 이뤘다고 답하는 등 높은 평가를 주었다.
리야(Riya)라는 이름의 수강자는 “재미있고 유용한 코스였으며 모든 주제가 명확하고 간단하면서도 상세했다”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런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준 코세라와 포스텍에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대학원 교수들은 이 수업에서 받은 강사료를 모두 포스텍 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