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제13대 DGB대구은행장이 7일 취임했다.
임 신임 행장은 대구시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경제의 핏줄이 되겠다”면서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장 자리는 그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해왔다. 대구은행은 2018년 3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채용 비리,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장기간 공백이 이어졌다. 김 회장이 구원투수로서 지난해 1월부터 대구은행장으로 활동했다.
임 행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구시·경북도 의사회를 찾았다. 이후 포항에서 열린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대회에 참석했다.
임 행장은 대구 중앙고,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DGB금융 최고경영자육성 프로그램을 거쳐 지난달 제13대 은행장에 선출됐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