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는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이어갔고 포스코기술투자, 씨엔씨티에너지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센디는 화주와 차주 운송정보를 활용해 누구나 짐을 쉽고 싸게 보낼 수 있는 온디맨드 화물 운송 플랫폼이다. 화주에게는 실시간 화물 운송 현황과 자동화된 운송경험을 제공하고, 차주에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하는 운송 건을 매칭해 준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중개 수수료를 최소화해 차주들이 정상 운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지찬 포스코기술투자 차장은 “화물운송 시장은 거대한 시장규모에도 불구하고 IT기술 도입이 더딘 분야였다.”라며 “센디는 고도화된 IT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화주(B2C) 및 기업화주(B2B)의 눈높이에 맞는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현국 센디 공동대표는 “전화가 필요없는 온디맨드 모빌리티 서비스에 익숙해진 기업고객 담당자들이 이제는 화물차도 온디맨드로 부르기 시작했다”며 “센디는 이번 시리즈A 투자를 계기로 온디맨드 화물운송 플랫폼을 고도화해 화주 차주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