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8일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장희창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종 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병원 내 감염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러한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과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임상연계, 국제공조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기대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질병관리청 개청에 발맞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임상시험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장희창 소장은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0월 5일까지 3년간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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