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이 코로나19 장기화 속 스타트업들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노력을 거듭한다.
8일 서울시와 SBA는 공식 채널을 통해 2차 '스타트업 인건비 지원사업' 추진을 발표, 내달 13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스타트업 인건비 지원사업'은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회선점을 위한 차세대 유망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달 1차 사업 당시의 지원조건(바이오·비대면 등 유망분야 5인이상 기업, 투자유치 50억 이내)을 대폭 완화, 3인이상 고용한 서울 소재 기술창업 기업 가운데 투자유치 누적 3000만원 이상의 기업이라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상시직원 3인의 6~10월 인건비를 지원하며, 추후 지원신청규모와 잔여예산 등을 고려해 2~4명의 인건비가 추가지원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내달 13일까지며, 예산상황에 따라 선착순 마감이 될 수 있다. 접수는 서울창업허브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부분을 참고해 접수하면 된다.
임정운 서울창업허브 센터장은 “1차 사업을 통해 성장 초기 단계의 기업들이 직접적인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2차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코로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서울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